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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美 보안관, 성조기 훼손한 죄수 밥굶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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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카운티 보안관이 국기를 훼손한 수감자들에게 식사량을 줄이는 벌을 내려 인권탄압 시비가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피닉스 남쪽 마리코파 카운티의 치안 총수인 조 아파이오 보안관은 자신이 담당하는 교도소 재소자 38명에게 7일간 식사 때 빵과 물만 주는 징벌을 내렸다.

성조기를 찢고 발로 밟은 뒤 변기나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이유에서였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아파이오는 지역사회에서 '유별난 애국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애국심이 투철한 제대군인 600명을 고용해 교도관으로 배치했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구내방송을 통해 국가를 틀고 있다.

심지어 국민 세금이 아깝다며 소금과 후추를 뺀 음식을 재소자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남자 재소자들에겐 여자 팬티를 지급하기도 했다.

애국심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그에게 국기 훼손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그는 "나라 재산을 파괴하는 행동에는 상응하는 조치가 따라야 한다"며 인권 침해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인종차별 시비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휘하에 있는 경찰관들이 중남미계 주민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남미계 주민의 신상자료를 별도로 분류해 불법체류자 단속 자료로 활용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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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애국심을 두고 지역에선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맞서지만 아직은 지지자가 더 많은 편이다.

그는 2012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6번째 셰리프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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