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오늘(24일)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특검 도입을 위해서 계속 협력하기고 했습니다. 그러나 야권 연대에 대해서는 양 쪽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오늘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점심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이 단독 회동한 것은 김한길 대표가 취임한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입니다.
1시간 이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대선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관철에 계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열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결의대회에 함께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광온/민주당 대변인 : 특검 도입과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를 관철하는 데 계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금태섭/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 : 현 집권세력에 대해 국민들이 심판하실 것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의 야권 연대 여부에 대해선 미묘한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두 사람의 발표문 가운데 "필요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야권 연대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반면 안철수 의원 측은 안 의원이 오늘 오전 새정치추진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연대론은 패배주의적 시각"이라 발언한 사실을 공개하며, 연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