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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피고인 "예비검속 공포에 시설 타격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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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과 함께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이 "전쟁이 나면 국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예비검속 당할 것이라는 생각에 공포와 분노가 맞물려 기간시설 타격 발언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4일) 수원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인 42차 공판에서 이 씨는 이른바 'RO 모임'에서 철도나 통신, 가스 등 기간시설을 수차례 언급한 이유를 묻는 변호인단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기간시설의 구조를 설명하며 '우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등의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미리 시설을 방문해 조사하거나 둘러본 것은 아니고 말에 신빙성을 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장난감 총 개조를 통한 총기 등 무장관련 발언도 예비검속에 맞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 가운데 하나의 사례로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이 의원 등 다른 피고인 6명과 함께 지난해 5월 서울 합정동에서 열린 모임에서 "전시에 통신과 가스, 철도 등 차단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는 거죠" 등 기간시설을 타격하는 것을 의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씨는 무상급식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 당사 점거를 지시했다거나 세포모임을 진행했다는 제보자 이 모 씨의 증언에 대해서는 거짓 증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씨는 RO에 관한 질문에는 어떤 조직인지 모르고 사건이 터지고 나서 처음 들었다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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