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화성에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가 번성할 수 있을만한 온화한 환경이 수억 년간 존재했음을 시사하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습니다.
미국 NBC방송 뉴스는 미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사이언스 지에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화성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최근 화성 엔데버 크레이터의 가장자리에 있는 마티예비치 언덕을 탐사하다가 매우 온화한 조건에서 형성되는 지형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퍼튜니티가 발견한 지형은 지난 2012년부터 활동해 온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최근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다른 곳에서 발견한 온화한 고대 기후 증거보다도 더욱 생명체가 살기에 좋은 환경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오퍼튜니티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통상 물이 있을 때 형성되는 점토인 철 성분 녹점토의 징후를 발견했습니다.
오퍼튜니티가 암석에 박혀 있는 열매 모양의 구체와 황화칼슘으로 차 있는 균열부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이런 지형은 중성, 또는 약산성 물이 있을 때 형성된다는 결론을 났습니다.
이 두 탐사 로봇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약 40억년 전 화성에는 마셔도 좋을 만한 물이 흐르고 생명체가 살기 좋은 온화한 환경이 몇억 년 동안 지속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04년 메리디아니 고원의 이글 크레이터에 착륙한 오퍼튜니티는 최근 2년여에 걸쳐 크레이터의 가장자리에 있는 마티예비치 언덕을 조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