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법무부는 테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사형수 11명을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는 지난 19일 테러범 26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지 나흘 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 법무부는 성명에서 "오늘 테러범 11명의 사형을 집행했다"며 "이번 주 처형된 테러범은 37명으로 모두 이라크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와 인권 단체 등은 이라크 사법 제도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형 집행 자제를 요청해 왔습니다.
특히 최근 바그다드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누리 알말리키 총리에게 사형 집행의 자제를 당부했지만, 알말리키 총리는 "이라크는 다른 사람을 죽이는 사람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AFP 통신의 집계 결과 지난 한 해 이라크에서는 최소 169명의 사형이 집행돼 중국과 이란에 이어 세 번째로 사형 집행을 많이 한 나라로 꼽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가장 큰 수치라고 알아라비야 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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