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의무 준수를 위한 조속한 조치를 촉구하며 미중 간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주중 미국대사관은 번스 부장관 방중 결과에 관한 성명서에서 "번스 부장관은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하는 북한의 의미있고 조속한 조치를 얻어내기 위해 미중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번스 부장관은 또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에 언급된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논의를 위한 미중 간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서 북한이 진정성 있는 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번스 부장관은 또 모든 당사국들이 영토와 해상 주권을 주장하기 위해 일방적인 행동을 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이웃국가들과 함께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일본, 동남아 각국과 영토·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두 해역에서 주변국을 자극하는 일방적인 조치를 취해선 안 된다는 미국의 입장을 밝힌 겁니다.
번스 부장관은 앞서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미중 간 전략적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민군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이 전략안보와 종합적인 안보 등 중요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어제 정쩌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함께 제5차 아시아태평양 사무협상을 개최했습니다.
두 나라는 재해방지와 미얀마와의 공동협력, 아프가니스탄의 발전, 식량안보, 위생, 예방적 외교, 해양 보호, 해관 분야 등 8개 항의 협력 분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문제나 남중국해 문제, 동북아 역사갈등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은 공식적으로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번스 부장관과 러셀 차관보는 방중을 마치고 다음 방문지인 일본으로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