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매주 목요일 이 시간에는 <이준석의 청춘시사>시간이죠.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네,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영어 하나 좀 물어봐도 돼요? 하버드에서 공부도 많이 하고 부러워요.
대박, 이거 영어로 어떻게 됩니까?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이거 제가 처음에 외신에서 봤을 때는 “잭팟(jackpot)”이라고 번역을 하더라고요. 통일은 대박, 이렇게 해서 잭팟이라고 하다가 어제 보니까 갑자기 청와대 홍보실에서 언질이 있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breakthrough(돌파구)” 라고 이렇게 하는데, 돌파구라는 의미로 하고 있거든요. 저는 오히려 이번에 바뀐 breakthrough 라는 표현 자체가 대통령이 의도하신 그런 표현에 더 맞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 한수진/사회자:
더 적합한 표현이다?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대통령이 말씀하실 때 잭팟이라고 하면 도박적인 의미가 있는데 그런 의미는 저는 전혀 못 느꼈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그렇죠? 그렇게 되면 약간 좀 이상해지죠(웃음).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청와대에서도 아마 그 번역보고 덜컥했을 겁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이러면서.
▷ 한수진/사회자:
박근혜 대통령께서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중이신데 거기 기자회견에서 이런 말씀하셨다고 해서 제가 한 번 여쭈어본 거고요. 오늘 이제 새벽에 귀국길에 오르셨는데, 어때요, 이번에 해외 순방, 결실이 좀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글쎄요. 다보스 포럼이라는 게 아무래도 경제인들이 많이 모이고 이러기 때문에, 정상간 외교나 이런 게 아니고 경제 외교 이런 거기 때문에.
▷ 한수진/사회자:
그 전에는 인도에도 가시고 하셨잖아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뭐, 회장 간다고 하면 누가 안 좋아하겠습니까, 대한민국에서 와서 같이 잘 해보자, 그러면. 그래서 아람코라든지 시스코라든지 좋은 회사들 많이 만나고 오신 것 같은데 사실 저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세일즈 외교 하신 것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었다가 그 이후에 문제점들이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저도 회사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인데 돈이 입금되기 전까지는 정신 놓으면 안 된다는 생각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 한수진/사회자:
그게 무슨 말이에요. 무슨 문제점이 있고, 입금은 또 무슨 이야기에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 뭐야, UEA원정 같은 것도 금융 조건이나 이런 것들이 원래 처음에 국민들이 알았던 것과 다른 게 있어서, 물론 이건 투자 성사 이런 것은 아니지만 아람코라는 기업이나 시스코라는 기업들이 워낙 노회한 기업들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지켜보면 아마 긍정적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 쪽에서 뭐 해달라고 해서 순순히 OK, OK 하실 일도 아닌 것 같아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박 대통령님은 그러실 분은 아닙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니 그런데 지난 번 미국 방문 때는 그런 논란도 있었잖아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네, 약간 그런 것도 있었긴 했죠.
▷ 한수진/사회자:
근데요. 해외 순방 때마다 약간 징크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상하게 악재가 많이 터져서 박 대통령의 순방 성과라고 할까요. 관련된 뉴스가 확 가려지는 느낌이에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징크스가 되어 버리면 곤란하고 나중에 트라우마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과거에는 윤창중 사태가 계속 국민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거죠. 다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그런 상황이 터졌는데 이번에는 또 금융사 고객 정보 유출 사고나 이런 것 때문에 국민들이 우려 많이 하시는데.
▷ 한수진/사회자:
AI도 있고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AI도 그렇고 이런 것은 대통령에게 귀책이 있다고 하기에는, 솔직히 윤창중 사건은 인사권자에게라도 책임을 물을 수 있고 그렇지만, 이번엔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서 제 생각에는.
▷ 한수진/사회자:
아니 그런데 국내 뉴스가 너무 이렇게 떠들썩하니까, 대통령께서 뭐 하시는지 관심을 둘 마음의 여유가 없다, 이거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갔다 와서 순방 결과 발표하고 이러면서 또 소통하셔야죠. 국민들이랑.
▷ 한수진/사회자:
여전히 이 대표님의 마음은 한결같으시군요. 혹시 지금 시계 차고 계시나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저는 안 차고 있습니다. 저는 시계는 제가 안 찬지 한 10년 넘었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왜 시계 이야기 꺼냈는지 아시겠죠? 요즘에 대통령님의 시계가 정치권에서 시끄러운데.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저는 제가 고등학교 때 대통령 장학금 받으면서 노무현 시계도 받아봤고, 그 다음에 이명박 대통령 때도 청와대 오찬 갔다가 이명박 시계 받아봤고 이랬는데, 가면 그냥 주는 거예요. 가면 주는 건데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 안 했는데 이번에 갑자기 홍문종 총장님께서 “박근혜 시계를 잘 활용해라”라는 멘트를 하셨다는 것인데, 정확한 멘트는 그런 게 아니지만 어쨌든 약간은 좀 위험한 발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전 합니다.
그 시계 자체로도 문제가 별로 안 되고, 제 생각에는 그 시계 받았다고 해서 박근혜 대통령 안 찍을 분이 찍을 분도 거의 없을 거예요, 어차피 5개 밖에 안 주었기 때문에. 그런데 좀 이게 왜 야당에게 이런 공격 빌미가 생기는지 이해가 잘 안가긴 하더라고요.
▷ 한수진/사회자:
아니 근데 시계를 받으시고 별로 느낌이 없으셨나 봐요. 노무현 대통령 때도 받으시고, 대통령 시계 받고 그러면 마음이 찡하고 이런 것 없어요? 애국심 생기고 이런 거 없어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200명이 동시에 받고 그러다보니까 전혀 아무런 특별한 감정이 안 들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대통령 봉황무늬가 새겨진 USB라도 나누어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시계를 안 차고 다니니까 요즘, 그런데 나이 드신 분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좋아하시는 게 있는 것 같더라고요.
▷ 한수진/사회자:
그럼요, 봉황이 딱 새겨져 있고 이런 시계를 받으면 뭔가 권력자와 거리가 가깝다는 징표도 되는 것 같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봉황 그려진 거 대통령이 기자들이나 아니면 과거에 정치했던 분들에게 설 선물이나 이런 것 보내실 때 보면, 봉황 그려진 그 뭐야, 그릇도 주세요.
▷ 한수진/사회자:
아 그것도 받아봤어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정말 실용적이지 않아요, 거기다 어떻게 라면을 먹고 그러겠어요.
▷ 한수진/사회자:
젊은 분이 많이 받으셨네(웃음)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거야, 제가 작년에 요란하게 뭐 하다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 그 때는 시계 안 받으셨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 때는 시계는 없었죠.
▷ 한수진/사회자:
그죠? 처음에만 해도 사실 청와대에서, 시계 안 만들겠다, 이런 이야기도 나왔었잖아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리고 지금 이미 시장에 풀려있는 시계가 굉장히 소수입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 벤처 하시는 분들이, 좀 구해주시면 안 됩니까, 이렇게 하는데 제 꺼 한 두 개 가져오기도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구해드립니까, 그걸.
▷ 한수진/사회자:
야당 의원들도 좀 주셨으면 어땠을까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건 좀 아쉽네요. 대통령이라는 분은 원래 탈 정당, 탈 계파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시는 게 좋은데.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국민 혈세로 만든 손목시계를 이렇게 막 하면 되느냐, 집권여당 선거 운동용으로 말이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야당은 10개도 아니고 1개 정도만 있어도, 왜냐하면 그 분들이 대통령 시계를 나누어주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어디 가 가지고. 그러니까 그런 입장에서 공평했으면 하는 생각도 들긴 하네요.
▷ 한수진/사회자:
그나저나 서울시장 선거판이 상당히 뜨거워질 것 같아서요, 우리 젊은 피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한데, 일단 정몽준 의원 나오실 것 같죠? 생각이 좀 바뀌신 것 아닌가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저는 정몽준 의원님이 굉장히 전략적으로 움직이신다고 생각이 드는 게, 원래 이런 박빙 선거나 이런 데에서는 상대편 후보가 누구인지를 빨리 지우지 못하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한 요소이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끝가지 존재감을 유지하는 거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솔직히 정몽준 의원이 너무 일찍 접으셨던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 때 표현이 너무 끊는 것 같이 되어 있으니까.
정몽준 의원 하면, 사람들이 딱 떠오르는 게 재벌 이미지인데,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재산환원은 어떻게 처리하실까, 재산 신탁을 할 것인가 이게 문제인데.
▷ 한수진/사회자:
주식이 얼마나 되죠?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1조 9천억 원에서, 요즘 줄어서 그렇고, 과거에 3조원 정도까지 찍혔던 적이 있는데 저는 정 의원님이 어차피 그 집안의 가업이잖아요. 정주영 선대 회장부터 시작해서 가업이기 때문에 저라면 정몽준 의원이 가지신 그 2조원에 육박하는 재산이 본인 재산이 아니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대신 언제든 한 번 환원은 하셔야 하는데, 어차피 큰 정치 한 번 해보실 거니까, 그걸 근데 지방 선거에 환원하고 싶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긴 드네요.
▷ 한수진/사회자:
그렇죠? 과연 지방 선거에서 그렇게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김무성 의원 같은 분은 백지신탁제도 이런 것 바꾸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이야기도 하셨더라고요. 인터뷰 보니까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김무성 의원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제가 들으면서 놀랐던 게 뭐냐면, 제가 부산에 2주에 한 번씩 봉사단체 일로 내려가 보는데 거기 선거도 농담 삼아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새누리당 인사들은, 서울 선거는 어차피 박원순 시장이 원래 현직이시니까 져도 손해는 아니다, 그런데 부산 선거는 지면 정권 무너질 수도 있다, 이런 말씀하시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여론 조사 결과가 심상치 않게 나오고 있거든요. 부산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분이시지만 정몽준 의원님처럼 재산 신탁에 묶여있는 분이 여론조사 1위 하시는 김세연 의원이시거든요. 그런 이야기도 비슷한 면면 많이 나오는데 김무성 의원이 만약 그런 말씀하셨다고 하면, 부산 지역의 큰 중진정치인 이시니까 그 김세연 의원님이 떠오르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김황식 총리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참 이 분들 다 경선에 나선다면 흥행은 대단할 것 같은데요, 새누리당은.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솔직히 보도 채널이나 종편 방송만 신나겠죠. 저는 솔직히 김 총리님이 지금 뭐 여론이나 이런 쪽에서 유리한 면을 가지고 계시다 보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저만해도 2012년에 김 총리님께서 총리 하실 때 제가 비대위원으로서 당정협의나 이런 것들 하는 걸 보면 그 때 MB정보 스탠스를 디펜스 하실 수밖에 없는 입장이셨어요. 그래서 그 때 발언이나 이런 부분이.
▷ 한수진/사회자:
전 정권과의 문제가 좀 걸려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런 부분을 좀 체크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정몽준 의원님이야 아까 재산 신택 문제, 이혜훈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워낙 토론 잘 하시고 하는데 경선은 그런 판이 아니거든요. 약간 재미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말씀을 듣다보니까 다 한 2%정도 부족한 게 있네요, 그리고요,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만난다는 것 아니에요? 연대 이야기 당연히 나오겠죠?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제 생각에는 서울시장 어차피 누가 불출마 할 것이냐 문제에 있어서 김한길 대표님은 거기에 발언권이 없으신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의원 간의 관계에서 결정될 문제인 것 같은데 여기서 보면 대단한 결과가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두 분도 연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 거라고 이야기하고 계시고 저는 그런데 오히려 이번에 박원순 시장 측에서, 좋은 분이 나오시면 선거를 제가 안 나갈 수 있다,
▷ 한수진/사회자:
시민이 원한다면.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이런 식으로 표현하신 것에서, 허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객관적으로 평가해 봤을 때 박원순 시장님이 지금 민주당으로 돌아가셔도, 원래 안에 계셨으니까 돌아간다는 표현은 그렇지만, 민주당에 가서 차라리 일을 하실 생각을 하셔도 나쁘지 않은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번에 지방 선거 끝난 다음에 바로 서대문 을 재보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박원순 시장님이 또, 다른 어떤 정치인으로서의 커리어를 생각하고 계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이야기 들으시면 박 시장님께서 뭐라고 생각하실까요(웃음).
▶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굉장히 뜨끔하시던지, 쟤 왜 저래, 이렇게 생각하시든 둘 중 하나겠죠.
▷ 한수진/사회자:
오늘 더 많은 말씀 나누어야 하는데 여기서 정리를 해야 하겠네요. 지금까지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