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됐던 한석우 코트라 무역 관장이 오늘(23일) 새벽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리비아 정부가 납치범들을 모두 체포했습니다. 한 관장은 현재 우리 대사관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은 피랍됐던 한석우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사흘 만인 한국 시간 오늘 새벽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관장은 지난 20일 새벽 트리폴리 한국 무역관에서 퇴근해 사택으로 이동하던 중 4명의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었습니다.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피랍되었던 리비아 주재 코트라 관장이 무사히 구출되었습니다.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한 관장은 납치 기간 동안 별다른 신변의 위협을 느끼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리비아 정부는 납치범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석방 협상을 벌이는 동시에 비밀리에 납치범 체포 작전에 나서 이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치범 4명 외에 다른 공범이나 배후세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리비아 현지에서는 납치범들이 몸값을 노리고 한 관장을 납치했으며, 석방 대가로 2백만 달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리비아 한국 대사관은 한 관장이 무사 석방됨에 따라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리비아 내 치안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교민과 외교관 등을 노린 유사 사건이 재발할 수 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