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부천시의 길병원 신축 움직임에 대해서 부천의 다른 병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인천에서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부천시에 갖고있는 부지에 대형병원을 지을 계획이고 부천시는 이를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부천시의 5개 대형병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2만 3천여 ㎡의 길병원 부지입니다.
부천시는 현재 자연녹지로 돼있는 이 부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용적률을 대폭 올려준다는 방침입니다.
길병원은 이곳에 1천 개 병상규모의 대형종합병원을 지을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부천의 5개 대형병원들은 길병원 신축을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부천시와 경기도에 공동으로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10여 년 전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산 부지의 용적률을 이제 와서 올려주려는 것은 특혜라고 반발했습니다.
[부천시 대형병원 관계자 : 다섯 개의 병원이 지금도 포화상태인데 대형병원이 또 하나 들어선다면 부천 의료시장에 큰 혼란이 온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부천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병원 신축 민원이 잇따르고 있고 용적률 상향 조정에 따른 이익금은 회수 조치할 것이라며 특혜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부천시는 병원부지의 용도변경신청이 올 상반기 중 경기도의 심의를 거쳐 결정나면 올 연말쯤 신축승인을 내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