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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위층 가족들,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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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 등 중국 전·현직 최고 지도부의 가족들이 해외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워 역외 탈세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개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자형인 덩자구이가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설립해 지분 절반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자바오 전 총리의 아들 원윈쑹은 아버지가 총리에 재임할 당시인 2006년 같은 곳에 단독으로 유령회사를 설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 전 총리의 사위 역시 2004년 버진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세웠으며 단독 임원이자 주주였습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는 한국의 뉴스타파 등 세계 각국의 50여 개 언론과 공동 취재를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이 직접 서명한 회사 설립 서류 등 관련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덩샤오핑과 리펑 전 총리, 후진타오 전 주석의 친인척들도 유령회사를 설립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재계 유명인사 16명도 유령회사를 설립한 사실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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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위층의 유령회사 설립에는 UBS와 크레디트 스위스 등 서구의 대형은행과 회계법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CIJ는 중국에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가 없어 조세회피가 가능했으며 2000년부터 1조에서 4조 달러, 우리 돈 4천270조 원 규모의 자산이 해외로 빠져나갔다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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