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부르는 스키, 최근 시즌이 한창인데요.
짜릿한 속도감이 매력적이지만 위험성도 큽니다.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현명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스키를 즐기는 최 모 씨는 얼마 전, 스키장을 찾았다가 무릎을 크게 다쳤습니다.
[최 모 씨/31세 : 지난달 말에 스키장에 갔다가 중급자 코스에서 내려오고 있는데 앞에 분이 넘어졌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피하려다가 저도 같이 넘어졌는데 무릎이 너무 아파서 못 일어나겠더라고요. 한참 엎어진 채로 있었어요.]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부상자가 1만 714명이나 발생했다고 합니다.
스키어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가 무릎인대 인데요.
그 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연골 파열 부상이 많습니다.
[우영균/관동의대 성애병원 정형외과 교수 : 스키를 타다 보면은 이제 활강을 하게 될 때 갑자기 앞에서 장애물이 나타나거나 혹은 또 스키점프를 하다 보면 착지하는 과정에서 스키는 고정이된 상태에서 몸은 스키와 딴 방향으로 움직이게 돼서 이때 무릎에 인대 손상이 특히 많이 일어나고 또한 동시에 반월상 연골 손상도 같이 동반하게 됩니다. 속도를 내서 스키를 타시는 그런 경우에 더 손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스키를 즐기는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무릎을 다치더라도 다시 운동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절대 피해야 할 행동인데요.
통증이 발생했다면 충분히 쉬어주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남은 시즌을 즐길 수 있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우영균/관동의대 성애병원 정형외과 교수 : 우선, 스키장에서 다쳤다 하게 되면 무릎이 이제 몹시 아픈 환자는 우선 무릎을 부목으로 고정해서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겠죠. 그리고 빨리 이제 전문 의사한테 와서 진찰을 받아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내측부인대인 경우는 대부분 수술 안 하고도 석고고정이나 혹은 보조기 착용으로 이제 치료를 쉽게 할 수 있지만, 전방십자인대나 혹은 반월상연골이 파열됐을 경우는 대부분 수술적인 치료를 하지 않으면은 회복되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길 땐, 평소에 잘 안 쓰는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갑자기 스키를 탈 경우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올 확률이 높습니다.
스키를 타다 무릎부상이 생겨 치료를 받고 있는 최 모 씨.
[최 모 씨/31세 : 스키를 타러 다닌 지 5~6년이 넘었는데 평소 다치는 분들은 많이 봤어도 제가 다칠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그래서 지난달에 다치고 매주 꾸준히 치료받고 있는데 지금 통증은 많이 줄어들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계속 치료받으면서 무릎이 완전히 낫기를 바라고 있는 상태예요.]
설원 위의 스릴을 재미있고 안전하게 만끽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과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특히, 스키를 타기 전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관절을 풀어줘야 하고,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