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뉴스입니다. 오늘(21일)은 고추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완성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서울대 연구팀에 의해 고추의 표준 유전체 염기서열분석이 완성됐는데요.
이번 연구로 병해충에 강하고 다양한 맛을 지닌 고추를 생산하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보시죠.
고추재배농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게 탄저병입니다. 주로 여름 장마철에 발생해 농가에 큰 피해를 끼쳐왔는데요, 앞으로는 사정이 좀 나아질 것 같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차세대 바이오그린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 최도일 교수팀은 국내 기술로 고추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완료해, 3만 4천여 개 유전자의 기능과 배열, 구조 등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표준유전체 정보 완성으로 고추에 많이 발생하는 역병이나 탄저병에 강한 고품질 고추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도일/교수,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 고추의 신품종 육성, 특히 영양가를 높이거나 내병성, 내충성 품종을 만드는 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또 캡사이신과 비타민 등 고추에 함유된 성분의 약리적 활용 등도 가능해져, 고추육종에 있어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분야 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 19일 자 온라인판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