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이 적고 나이가 많을수록 개인연금을 일찍 해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전국 1천300명을 온라인으로 설문한 결과 금융자산 보유 규모가 작을수록 개인연금을 해지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천만 원 미만인 사람은 이 비율이 51.1%에 달해 5억 원이 넘는 사람의 약 2배에 달했습니다.
또 20대는 28.1%, 40대는 44.8%, 60대 이상은 48.5%로 나이가 많을수록 개인연금 해지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이 연구소의 오영선 수석연구원은 "노후자금 준비에 취약한 저소득층과 고령층이 일시적인 현금 부족을 해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연금 해지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약 40%로, 이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해지를 후회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 연구원은 "연금 체계의 안정성을 높이려면 상품 해지율을 낮추는 게 시급하다"며 중도 인출 가능 상품과 세제 혜택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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