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 해상보안청이 보유한 최대 순시선보다 더욱 큰 배수량 1만t급의 해양감시선을 건조하고 있다고 중국 경화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군수기업인 중촨중궁 측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704연구소'가 1만t급 해감선과 4천t급 해감선을 건조하는 계약을 지난해 정부와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충칭 기어박스유한책임공사가 1만t급 해감선의 클러치벤치 시험을 순조롭게 완성했다며 이번 시험은 1만t급 해감선 프로젝트의 클러치종합 성능지표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이 보유한 가장 큰 해경선박은 4천t급의 '해감50호'입니다.
반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세계에서 가장 큰 7천175t급의 시키시마급 순시선 두 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화시보는 중국 국가해양국이 현재 8천400명의 인력과 해양감시 항공기 9대, 각종 공무활동용 선박 200여 척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1만t급 해감선은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데 있어 '신기'(神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해경선박 건조에 착수한 것은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을 압박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중국 국가해양국 산하 해양감시부서인 해감총대는 최근 열린 전국해양공작회의에서도 올해 해경선 20척 건조사업을 전력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영유권 분쟁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