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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육장관 "왜 우리 교육은 한국처럼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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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던컨 미국 교육장관이 최근 한 학부모 행사에서 미국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언급하면서 한국을 본받아야 할 대표적 모범국가로 지목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국 교육부에 따르면 던컨 장관은 지난 13일 버지니아주 크리스털시티에서 열린 학부모대표 행사 중 연설에서 한국의 교육정책과 교육열을 거듭 치켜세웠습니다.

그는 "한국에서는 가장 가난한 부모들도 세계수준의 교육을 요구하고, 1학년 때부터 영어교육을 위해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면서 "한국 학부모들은 집요하고 최고의 기대수준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30년 전 세계 최고였던 미국의 대졸자 비율이 지금은 12위로 떨어졌다며, "지금 1위는 한국"이라면서 "한국은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하지 않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던컨 장관은 한국의 높은 교육수준이 교사 양성 및 보상에서 기인한 측면도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신규 채용교사의 상당수가 대학에서 하위 3분의 1 수준의 성적을 기록한 학생으로 충원되지만,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고교 성적 상위 5% 내에서 선발된다고 전했습니다.

던컨 장관은 최근 탐사보도전문 언론인 아만다 리플리가 발간한 저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들'에서 지적된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한국 교육시스템의 모든 면을 따라서는 안 된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리보다 교육에서 앞선 나라들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필요는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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