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원으로부터 약 300억원 어치의 몰수된 비트코인을 건네 받은 미국 정부가 고심에 빠졌습니다.
몰수된 비트코인을 매각해 국가 재정에 보태야 하지만, 이런 거액의 가상화폐를 처리하는 것은 처음이라 매각방법 등의 각종 문제에 맞닥뜨려서입니다.
현지시간 지난 15일 미국 뉴욕주 연방법원은 지난해 10월 뉴욕검찰이 압류한 온라인 마약거래 장터 '실크로드' 서버의 몰수를 승인했습니다.
이 사이트는 마약뿐 아니라 컴퓨터 해킹, 화폐 위조, 청부살인 사주 거래를 건당 8~15%의 수수료를 받고 중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망을 피하기 위해 모든 거래는 비트코인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몰수된 서버엔 2만9천655개의 비트코인, 약 2천800만달러, 우리 돈으론 297억원이 들어있었습니다.
미 정부가 이 비트코인을 팔면 스스로 비트코인의 적법성을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에 처리방법을 결정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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