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전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펴낸 회고록에서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신경보는 웹사이트를 통해 게이츠 전 장관의 회고록에 후진타오 전 주석과 겪었던 이런 내용의 비화가 소개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게이츠 전 장관은 지난 2001년 1월 방중 당시 중국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시험비행을 통해 실력을 과시했다고 적었습니다.
게이츠는 이와 관련해 "내 측근 인사들의 분석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나에 대한 최대의 모욕이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게이츠는 "시험비행 2시간 뒤 후진타오 전 주석이 예정된 시험비행이었다고 설명했지만 나는 후 전 주석의 설명을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포털사이트는 게이츠의 이런 주장을 두고 "후진타오가 게이츠를 모욕했다", "중국이 게이츠를 모욕했다" 등의 제목을 단 기사를 올리며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이츠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신나간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영국의 군사력에 우려를 표명해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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