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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근 시리아 정부에 무기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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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에 대한 무기와 군사 장비 공급을 확대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곤경에 처한 아사드 정권 지원책의 하나로 시리아에 장갑차와 무인정찰기 등을 대량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급품들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리아 정부군 측에 인도되고 있으며, 장갑차와 무인정찰기 외에도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 헬기 부품, 항공기 장착용 유도 폭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런 장비를 실은 수송기 수십 대가 동원됐다"며 "특히 러시아 고문관들과 정보 전문가들이 무인정찰기를 24시간 운용하며 반군 근거지 추적에 나선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고문관들과 정보 전문가들은 또 반군 세력의 능력 분석 작업과 정밀 항공·포 타격 유도 작업도 거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동 사정에 정통한 또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제 무기와 군사 장비는 러시아가 직접 반입하거나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같은 흑해 연안의 옛 소련 동맹국들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국가에는 옛 소련 시대에 지어진 공장에서 생산된 무기류 재고가 많아 공급에는 문제가 사실상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해당국 외교부 관계자들은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이 중동에서의 외교적·경제적 영향력 회복을 시도하고, 특히 민간인들에 대한 무력 사용 혐의를 받아온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서방측의 응징 기도 봉쇄 등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말 러시아의 석유·가스 개발업체 소유즈네프가즈와 시리아 국영 석유회사 간에 체결된 시리아 영해 내 유전 개발사업 계약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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