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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템스강 청소선 본뜬 '황복선' 운영 검토

민간 자발적 참여로 한강 쓰레기 1천t 수거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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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영국 템스강의 청소선(船) '그린터틀(Green Turtle)'을 본떠 한강에 '황복(River Puffer)선'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런던시는 템스강 환경 보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강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녹색바다거북 모양의 그린터틀을 만들었고, 이는 시민 환경운동의 상징이 됐다.

한강에도 1천여 t의 쓰레기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환경 보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템스강 사례를 벤치마킹, 한강에 사는 멸종위기종이자 복원 목표종인 황복의 이미지를 빌린 황복선을 띄워 시민단체 등의 자원봉사 참여도를 높이려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아이디어는 박원순 시장이 제시해 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복선에는 스킨스쿠버 장비를 갖춰 사전신청만 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크레인도 달아 쓰레기 수거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청소선을 아예 새로 만들려면 50억원이 들기 때문에 기존 청소선을 일부 고치는 방법 등도 함께 고려 중이며 구상 단계"라고 말했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조사 당시 추정된 한강 수중 쓰레기량은 2천297t이었으며 지난해까지 1천271t을 제거해 아직 1천26t이 남아있다.

수중 쓰레기는 캔이나 페트병부터 폐타이어, 폐목재, 철재류, 자동차 잔해 등 다양해 수거가 쉽지 않다.

한강 호안을 중심으로 분포한 교량 공사 잔재물들은 별도의 제거 작업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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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 7억9천만원을 들여 전문업체 용역, 잠수팀, 특전사 등 군부대, 시민단체 인력을 활용해 400t을 제거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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