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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후 '정글생활 29년' 전 일본군 소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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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종료 후 29년간 필리핀의 정글에서 버티다 생환한 전 일본군 소위 오노다 히로 씨가 도쿄의 한 병원에서 91세의 일기로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6일 폐렴으로 입원한 지 열흘 만입니다.

필리핀 루방 섬에 주둔한 일본군 부대의 정보장교였던 오노다씨는 1945년 2월 연합군이 루방섬을 점령했을 당시 일본의 패전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29년간 투항을 거부한 채 정글에서 버텼습니다.

오노다의 직속상관이 루방섬을 찾아가 설득 하자 결국 1974년 투항했습니다.

당시 52세였던 오노다는 군복을 그대로 입은 채 소총과 탄환, 수류탄 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귀환 후 '마지막 황군'으로 불리며 우익 진영에서 영웅대접을 받은 오노다는 브라질 이민생활을 거쳐 일본으로 돌아온 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책임을 부정하는 등 우익 활동가로 여생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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