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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이용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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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서 무릎 관절염 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공관절 수술이 아닌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오늘(17일) 헬스업에서는 퇴행성 관절염의 새로운 치료법인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알아봅니다.

10여 년 전부터 무릎 관절염을 앓아 온 김영애 씨.

계속되는 무릎 통증에 제대로 걸을 수도 앉을 수도 없었다는데요.

[김영애/69세 : 마루 닦을 때도 엉덩이로 (몸을) 밀면서 닦고, 일어설 때도 (손으로) 바닥을 짚고 빙 돌아서 일어나요.]

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이 닳거나 찢어져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심할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관절염 초·중기 환자일 경우,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되살리는 치료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나이와 연골, 또 관절의 변형 정도에 따라 치료 여부가 달라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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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정형외과 전문의 : 가장 좋은 줄기세포 치료의 대상은 50대 초반에서 60대 중반까지의 연골 손상이 아주 심하지 않는 중기의 관절염 환자에서 굉장히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완전히 손상이 와서 뼈하고 뼈가 달라붙어서 연골이 없는 경우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술보다는 인공관절이 더 장점이 있어요.]

줄기세포는 신체 내 모든 세포나 조직을 만들어 내는 기본적인 세포로 어떤 기관으로도 전환될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의 경우 대개 환자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지방을 추출한 뒤, 순수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해 손상된 무릎에 주입하게 됩니다.

특히 환자 자신의 몸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채취해 다시 넣어주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권세광/정형외과 전문의 : 연골재생치료를 하고 나면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연골이 재생되는 확률이 한 70%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통증으로 말씀드리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통증은 거의 호전이 되는 것으로 이렇게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아픈 무릎 때문에 평지를 걷는 것조차 힘들었던 김영애 씨.

한 달 전,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치료를 받았는데요.

[김영애/69세 : 줄기세포 치료를 받기 전에는 굉장히 아파서 움직이는 게 힘들었는데, (치료를) 받고 나서는 (무릎이) 가볍고 걷는 것도 편하고 좋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거뜬한 것 같고요. 어제도 운동장에 나가서 다섯 바퀴 돌고 왔어요.]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려면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줄기세포 치료를 받길 원하는 환자라면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꼭 필요하다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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