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CEPA를 개정하기로 싱 인도 총리와 합의했습니다. 우리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무관세로 인도에 수출할 길이 열렸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인도 사이에 체결된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CEPA'는 2010년 1월부터 발효됐습니다.
CEPA란 상품과 서비스 투자 경제협력 등 경제 관계 전반을 포괄하는 협정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유무역 협정 FTA와 비슷한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인도 CEPA의 경우 관세 철폐율이 인도와 일본 간 CEPA보다 낮아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그동안 무역적자 우려로 CEPA 개정에 소극적이었던 인도 측이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인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 : 韓-인도 포괄적 동반자 협정(CEPA) 개선 작업을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완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만모한 싱/인도 총리 : 박근혜 대통령과 저는 무역 증대와 경제 교류 확대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한-인도 관계 증진에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이중과세 방지 협정'도 개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도 당국의 과다한 세금 부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한국 기업들의 세금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8년 넘게 난항을 겪던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건설 문제도 함께 해결돼,
오는 2022년부터 철강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