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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셧다운' 시위 나흘째…규모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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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방콕 셧다운 시위'를 나흘째 이어갔지만 시위 참여자는 크게 감소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첫날 수만 명에 달하던 시위자가 오늘(16일)은 7천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이끄는 국민민주개혁위원회는 잉락 친나왓 총리 퇴진과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기총선 연기를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방콕의 교통과 정부 운영을 마비시키기 위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대 규모가 일단은 감소하기는 했지만 조기 총선을 앞두고 주말에 다시 큰 시위가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시위대는 주요 교차로를 차단하거나 점거하고 있으며 보건부와 상업부, 교통부 등 주요 정부 청사와 각료들의 주택을 봉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정부 부서는 청사를 잠정 폐쇄하고 임시 장소로 옮겨 근무했습니다.

경찰이 시위를 강제 진압하지 않아 대부분의 시위는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일부 지역에서 총격과 방화 등 소규모 폭력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사면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포괄적 사면법안을 둘러싸고 시작된 시위는 석 달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기총선을 앞두고 태국의 정치 위기는 심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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