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최고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이 기용돼 향후 당 지도부 주도의 반부패 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어제(15일) 끝난 제18기 중앙기율위 제3차 전체회의에서 양샤오두 전 상하이 시 기율위 서기를 부서기로 공식 임명했다고 타이완 중국시보 등이 전했습니다.
양 부서기는 왕치산 중앙기율위 서기를 도와 기율위 내 '2인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상하이 출신인 그는 티베트 지역에서 25년 동안 근무했으며 티베트 자치구 부주석과 상하이 부시장, 상하이 당 위원회 상무위원 및 통전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시진핑이 지난 2007년 상하이시 서기로 일할 당시 상하이시 당 위원회 상무위원과 통전부장을 맡아 인연을 맺었습니다.
시 주석은 당시 양 부서기를 공개적으로 수차례 칭찬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의 심복 그룹으로 분류되는 양샤오두의 기용은 중국 지도부가 정치 슬로건으로 내건 반부패 활동을 가속화하면서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타이완 언론은 해석했습니다.
시 주석은 그제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기율위 제3차 전체회의에 직접 참석해 '부패와의 전쟁'을 고강도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독을 치료하기 위해 뼈를 깎아내고, 독사에 물린 손목을 잘라내는 장수의 용기를 갖고 반부패 투쟁을 끝까지 진행하라"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