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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끌어오면…" 2천여 명에게 120억 가로챈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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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상대로 회원을 모아오면 유람선 여행을 시켜주고 고급 외제 승용차를 주겠다며 속여 12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노년층과 주부 피해자가 많았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54살 이 모 씨는 지난해 3월 사람들을 모아놓고 '뒤따르기 프로그램'이란 것을 홍보했습니다.

한 사람당 220만 원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원금 보장은 물론, 또 다른 회원을 모아올 때마다 수당을 준다는 겁니다.

[이거보다 더 쉬운 사업 있나요?]

전국 6곳에 걸쳐 여행사로 꾸민 사무실을 낸 뒤 회원을 많이 끌어올 때마다 유람선 여행과 고급 외제 승용차도 제공한다며 다단계방식으로 사람을 모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이 지난해 3월부터 이런 수법으로 모집한 2천 56명에게 120억 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내세운 '뒤따르기 프로그램' 역시 "허무맹랑한 유사수신 행위로서 '사실상 사기'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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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태/서울 금천경찰서 지능팀장 : 사회생활을 할 수 없거나 직장생활을 그만둔 노년층 퇴직자와 주부들 대상으로 한 피해라서.]

경찰은 이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8살 김 모 씨 등 업체 관계자 2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투자금과 비교해서 터무니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유혹하는 업체가 있다면 유사수신업체로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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