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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부산시장 후보영입도 '인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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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부산시장 후보 찾기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민심이 요동칠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도 마땅한 인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상 후보 3∼4명씩 경쟁하며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분위기와는 대조를 보여 새로운 정치와 신당 창당에 기대를 걸고 있는 안 의원 측 지지자들의 일각에서도 후보영입 지연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서울시장 후보 영입에 이어 부산시장 후보 영입도 순탄하지 않을 경우 '새정치'의 바람이 약해지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오늘(16일) 안 의원 지지모임의 부산지역 핵심 관계자는 "안 의원이 부산지역 명망가 2∼4명을 접촉하며 시장후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때가 무르익으면 놀랄만한 인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존의 정치에 말려들지 않고, 부산시민의 뜻을 새로운 정치로 만들어 주실 인물을 찾다보니 영입작업이 쉽지는 않다"며 "부정적으로 보면 '인물난'이지만 긍적으로 보면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시기조정으로 해석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 후보 영입을 위해 그동안 공을 들여 만난 인사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장제국 동서대 총장입니다.

오 전 장관은 부산지역 한 언론에서 연초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유력후보를 모두 제치고 지지율 1위를 차지, 향후 전개될 새누리당 경선과 야권연대 등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안 의원은 당적을 갖고 있지 않는 오 전 장관을 지난해 11월부터 몇 차례 만나 영입을 타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오 전 장관은 최근 '통 큰 연대'를 주장하며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오 전 장관의 영입은 다소 멀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안 의원 측은 오 전 장관보다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 영입에 더 공을 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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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지지모임인 부산내일포럼 한 관계자는 "실제 영입에 공을 들인 것은 장 총장이고, 오 전 장관의 만남은 언론에 일찍 노출되면서 과장된 경향이 없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장 총장은 "그동안 안 의원과 세차례 만나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동생(장제원 전 의원)이 정치를 하니까 섣불리 나설 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 현실 정치 참여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 당장은 안 의원의 신당에 들어갈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영입에 공을 들인 인물들이 등을 돌리면서 안 의원 측의 부산시장 후보 영입작업은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거나 안 의원이 말한 '십고초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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