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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테이퍼링 취약국가, 5개국에서 8개국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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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매입 축소, 이른바 '테이퍼링'에 취약한 국가가 기존의 5개국에서 8개국으로 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투자자들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해 5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시사한 뒤 신흥국 시장이 동요했던 상황이 재발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자산운용사인 슈로더와 함께 분석한 결과 테이퍼링에 취약한 국가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터키,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헝가리, 칠레, 폴란드 등 8개국으로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터키와 남아공, 칠레, 인도, 인도네시아는 향후 1년 동안 단기외채와 경상수지 적자를 메울 수 있는 외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헝가리와 브라질, 폴란드는 2년 정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은행도 급격한 테이퍼링으로 신흥국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몇 달 동안 최대 80% 급감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테이퍼링으로 선진국 장기금리가 200bp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당초 테이퍼링 취약국은 경상수지와 재정적자를 기준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터키, 브라질, 남아공 등 5개국이 거론됐지만 외부자금조달 의존도가 취약성 척도에 더해지면서 헝가리와 칠레, 폴란드가 추가됐습니다.

한편, 8개국 외에도 우크라이나와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역시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는데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이 최저 수준임을 지적하면서 이들 경제의 취약성이 테이퍼링보다는 국내 정치와 경제의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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