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뉴욕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0.9%, 79센트 오른 배럴당 92.59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매출이 전달에 비해 0.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0.1%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곡선이 이어진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소매매출은 전년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가속하면서 원유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리비아와 이란 등의 원유 생산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지난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타결한 6개월짜리 핵협상 합의안을 오는 20일부터 이행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가 단계적으로 해제되고 이란산 원유 수출량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국제 시장에 하루 최대 1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가 더 풀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