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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땅 실소유주 전두환' 이창석 씨 유언장 법정 공개

차남 재용씨 등 관련 사건 재판 24일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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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와 처남 이창석 씨에 대한 공판에서 경기도 오산 땅의 실소유주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내용이 담긴 이씨의 유언장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이씨가 2006년 9월 작성한 유언장을 공개했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 유언장은 오산땅의 실소유주가 전 전 대통령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미납추징금 환수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단초가 된 문건입니다.

유언장에는 오산땅 매매대금이 세후 500억원 이상일 경우 이씨가 대표로 있는 성강문화재단에 120억원, 이순자 여사 110억원, 장남 재국씨 30억원 등 으로 나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이씨는 "부친 이규동씨가 오산땅을 자신에게 전부 물려준 것이 아니라 관리와 분배만 맡긴 것"이라며 "잇따라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일신상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우려해 유언장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용씨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오산땅의 실소유주가 부친이라고 하면 추징금으로 빼앗길 것이 우려돼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부친에게 꾸준히 흘러갔기 때문에 오산땅을 전 전 대통령 일가에게 주라고 한 것 아니냐는 검찰 측 의혹 제기에 "비자금이 부친에게 갔다는 이야기는 검찰에서 처음 들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용씨와 이씨는 경기도 오산시 땅 28필지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양도소득세 60억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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