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기 제작회사인 에어버스가 작년 사상 최대의 수주 규모를 기록하면서 경쟁자인 미국의 보잉을 제쳤다. 하지만, 인도량에서는 보잉에 뒤졌다.
에어버스는 작년 사상 최대 규모인 1천503대의 항공기 주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같은 해 보잉의 수주량인 1천355대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인도량에서는 작년 에어버스가 626대로 보잉(648대)보다는 22대가 적었다.
2012년에는 에어버스가 833대, 보잉이 1천230대를 수주하는 등 보잉이 수주량과 인도량 모두 많았다.
이 같은 에어버스의 실적 호조는 A320 모델의 인기에 따른 것이다. 에어버스는 작년에만 A320 377대를 주문받았다. 기체 폭이 좁은 복도 1개 형 중형 A320은 중단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저가항공사가 선호하는 항공기로 꼽힌다.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최고경영자는 저가항공사에 인기 있는 A320의 세계적인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 기종의 생산량을 학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반면 보잉은 이른바 '꿈의 항공기'(드림라이너)라 불리는 보잉 787기에 장착된 리튬 이온 배터리 결함으로 작년 상반기 운항 중단 사태를 겪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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