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선생 50주기를 맞아 추념식과 학술심포지엄 등이 열립니다.
대법원은 내일(13일) 오전 10시 대법원 대강당에서 법무부 장관과 전직 대법원장, 검찰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업적과 생애를 되돌아보는 추념식을 열 계획입니다.
또, 오후 2시부터는 김 전 대법원장의 업적을 학문적으로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심포지엄을 열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7일까지 김병로 선생의 사진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도 열 계획입니다.
김병로 선생은 1888년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 일본 메이지대학과 니혼대학에서 법학을 배우고 고국으로 돌아온 뒤 1920년부터 안창호, 김상호 선생 사건 등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했습니다.
1946년 미 군정기에는 초대 사법부장에 취임해 초기 사법부 구성과 기본법률 제정에 기여했고, 1948년부터 1957년까지 초대 대법원장으로 재임했습니다.
김병로 선생은 1954년 이승만 정부가 사사오입 개헌을 단행하자 절차를 밟아 개정된 법률이라도 내용이 헌법 정신에 위배되면 입법부의 반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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