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과도정부의 하산 알드루이 산업부 차관이 현지시간 11일, 수도 트리폴리 동부 도시 시르테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뒤 리비아 과도정부에 참여한 고위인사가 살해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범인들은 한 시장 근처에서 차를 몰고 가며 알드루이 차관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드루이 차관은 리비아 반정부 세력의 정치기구였던 국가과도위원회 출신으로 과도정부의 첫 총리인 압델라힘 알키브에 의해 임명됐습니다.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400km가량 떨어진 시르테는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고향이자 마지막 은신처이기도 합니다.
리비아는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신정부 수립까지 상황을 관리하는 성격의 과도정부가 들어섰으나 각 지역 무장단체 사이의 이권 다툼과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아 치안이 불안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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