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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묻지마 폭행' 피해자 11일만에 결국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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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섣달 그믐날 저녁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10대 호주 청년이 11일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호주 국영 ABC방송은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1일 밤 9시쯤 시드니 킹스크로스 인근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한 뒤 혼수상태에 빠졌던 대니얼 크리스티가 입원 11일만인 오늘 결국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크리스티는 사건 당시 길가에 서 있다가 우연히 마주친 남성에게 별다른 이유도 없이 폭행당해 바닥에 쓰러지면서 길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쳐 의식을 잃었으며 이후 11일 동안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크리스티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대니얼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그의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의 법무장관은 이미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가해자에게 살인죄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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