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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 외곽에 '집회 허용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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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기간에 개최지에서의 집회 허가를 놓고 전면금지와 철회를 번복했던 러시아가 소치 외곽에 집회 허용구역을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드미트리 코작 러시아 부총리가 올림픽 주요 경기장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집회 구역을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이 지정하는 집회 허용구역은 소치 외곽 코스타 지역의 해안 리조트에 있는 한 공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로 논란이 됐던 집회금지는 풀린 셈이지만 올림픽 기간에 소치에서 집회를 계획 중인 단체는 반드시 장소와 경로, 참가인원을 당국에 미리 신고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코작 부총리는 올림픽 정신을 위배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누구나 이곳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면서 올림픽 경기장이나 관련 시설에서는 정치적 의사 표현은 금지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일 올림픽 개막에 맞춰 발효될 예정이던 소치 지역의 집회 전면 금지를 취소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테러 위협 등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에 소치에서의 정치적 집회나 기타시위를 전면 금지했었습니다.

푸틴의 집회금지 철회 결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압력에 따른 것으로 IOC는 그동안 시위 전면 금지 조치를 완화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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