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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수사과장 총경 승진 누락 배경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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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한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이 최근 총경 승진 인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찰청은 지난 9일 89명의 총경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나 권 과장은 승진자에서 빠졌다.

사법시험 43회 출신인 권 과장은 2005년 경정으로 경찰에 특채됐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 권 과장이 '괘씸죄'로 인사에서 부당하게 누락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민주당은 10일 권 과장이 총경 승진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명백한 보복성 인사"라고 지적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조사 당시 윗선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기 때문에 총경 승진에서 빠진 것을 부인한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넷에서도 권 과장이 승진을 하지 못한 것을 두고 논란을 빚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 SNS에서 관련 뉴스를 언급하며 "정의를 지킨 권 과장이 불이익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권 과장의 승진 누락에 의혹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권 과장과 함께 2005년에 특채된 사시 출신은 총 9명인데 이번에 두 명밖에 승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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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과장이 의도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볼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보통 일선 경찰서 과장 중 총경 승진이 유력한 자리는 수사과장보다는 형사과장인데 권 과장의 동기 중에 형사과장만 3명이지만 이들도 다 승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내부 점수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까지 승진하지 못하면 총경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더욱 낮아질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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