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요즘같이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진 겨울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겨울철 응급질환인 뇌졸중은 1분 1초의 시간이 생사를 결정짓는 질환입니다.
나흘 전부터 오른손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증상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던 김 모 씨.
[김 모 씨/40세 : 며칠 전부터 오른쪽 손이 마비되는 증상이 계속 있었는데 뇌졸중 증상인 줄 모르고 있다가 오른쪽 손발이 다 마비되는 증상이 왔었습니다. 뇌졸중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에 일찍 올 걸 후회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뇌졸중 환자가 연평균 7.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계절별로는 기온이 가장 낮은 겨울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진료환자가 많았습니다.
[김범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 겨울이 되면 사람이 혈압이 높아지는 편입니다. 특히 고혈압이 생기게 되고 그 혈압이 높아지면 혈관 벽에 약한 부분을 통해서 피가 새어 나오는 뇌출혈이 점점 많아지는 편입니다. 또 고혈압이 생기고 혈압이 높아지고 그렇게 되면 동맥경화가 더 나빠지거나 하는 수가 있어서 특히 겨울에 뇌졸중의 발생이 조금 더 많아지는 편입니다.]
중대뇌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의 경우, 1분이 지날 때마다 190만 개 신경세포가 손상돼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게 중요한데요.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회복 가능성은 커집니다.
뇌졸중은 일찍 치료를 받을수록 3개월 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김범준/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 일단 제일 먼저 가장 중요한 거는 한 3시간~4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을 하셔야 되고 MRI나 CT를 통해서 뇌경색을 진단을 하고 그리고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어떤지를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다음에 정해진 경로에 따라서 정맥으로 혈전용해제를 주입하거나 혹은 막힌 혈관이 큰 경우에는 동맥으로 들어가서 혈전을 끄집어내는 혈전제거술을 받기도 합니다.]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안면마비나 팔·다리 마비, 심한 두통 그리고 언어장애인데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다면 3시간 이내에 뇌졸중 전문병원을 찾아서 전문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지만 빠른 시간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은 최 모 씨.
[최 모 씨/42세 : 응급조치가 빨랐기 때문에 경과가 아주 좋습니다. 현재는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어요.]
뇌졸중은 한번 발생하면 큰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데요.
가족력이 있다면 뇌 MRI 검사를 해보는 게 좋고, 금연 실천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