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진/사회자:
매주 목요일 만나는 이준석의 청춘시사 시간입니다.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 이준석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십시오.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 0%, 이거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검정교과서가 10개도 안 되는데 0% 나오는 것조차 힘든 일인데, 이렇게 발생해버렸으니까. 그리고 최근에 국정교과서 만든다는 얘기로까지 나오는데, 참 길거리 돌아다니면 왜 이렇게 집착하느냐에 대해 가지고 사람들이 말이 많더라고요.
▷ 한수진/사회자:
집착하느냐?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사람들 인식은 결국 교학사가 안 되니까 국정교과서냐, 이런 식으로 떠밀려가는 듯 한 인상을 지금 주고 있거든요. 이게 여당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애매하더라고요, 모양새가.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교학사 구하기라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시는 편이세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동의가 아니라 밖에서 보면 그렇게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게.
▷ 한수진/사회자:
이 대표께서도 분명히 그렇게 보이시고?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네, 왜냐하면 표현 같은 것을 제가 봤을 때는 위안부 따라다녔다, 끌려 다녔다, 아니면 식민지 시대의 조선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 개선되었다, 이런 표현 같은 경우는 정확히 식민지 근대화론, 식근론이라고 하는 그 사상과 닿아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식근론을, 이게 원래 보수의 가치가 전혀 아니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 이게 보수의 가치가 되어버려서 새누리당이 이걸 지켜야 되는 상황이 됐다는 것에 저는 동의하기 힘들거든요. 모양새가 안 좋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지금 당에서 계속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말이죠. 국정 교과서까지.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러니까 과거에도 교과서 논란이 있었는데, 그때는 식근론 같은 이런 국민의 공통으로 거부감을 살 만한 주제가 아니라 예를 들어 건국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재조명, 이 정도까지는 국민들도 논의해 볼 수 있다, 이 정도 입장을 텐데.
▷ 한수진/사회자:
지금 너무 나갔군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지금 이 식근론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새누리당에서 이름 걸고 옹호하라고 하면 몇 분 되는 의원님들이 옹호하실지.
▷ 한수진/사회자:
대놓고 옹호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나요, 지금?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식근론을요? 식민지 근대론을요?
▷ 한수진/사회자:
김무성 대표 같은 경우는 어떤가요? 역사 모임하고.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아무래도 역사 모임을 주도하시다보니까 그런 오해를 사시는 경우가 있긴 한데. 지금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서는 식근론과 오류 문제가 있을 텐데, 오류 문제에 대해서는 소위 말해서 디펜스 하고 싶은 분들이 없을 테고. 식근론 같은 경우에는 기업하시던 분들 같은 경우에는 애매하겠죠, 약간 표현이. 지금 보면 경성방직이나 몇 가지 기업 같은 경우에 친일기업이냐 아니냐, 논란이 여기에 엮여 있는데. 김무성 의원님이 설마 식근론을 옹호하시겠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네,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죠. 이번 주 월요일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제가 이거 보면서 놀랐던 게 저는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한수진/사회자:
점수로 치면 몇 점 정도 되는 건가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저는 대학 다닐 때 C학점, B학점을 좋은 학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B학점. 하버드 다니면 정말 B학점이 좋은 학점이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거든요. 그래서 B학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B학점 정도, 잘했다, 굉장히 잘했다는 거군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굉장히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왜냐하면 형식면에 있어 가지고 조금 덜 경직 됐으면 A를 충분히 주었을 것 같은데요. 형식면에 있어서는.
▷ 한수진/사회자:
조금 경직되어 있더라.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재미있는 여론조사를 제가 봤는데, JTBC에서 여론조사를 1월 6일 했는데. 95%오차에 ±3.7%신뢰로도 해가지고. 이게 “소통을 더 원활히 할 것이다” 라는 분석이 51.3%, 도움이 안 된다는 게 39.5%이었거든요. 더 재미있는 것은 뭐냐 하면 대통령께서는 기자회견을 한 번 하셨는데, 세대별로 10대~30대까지는 부정적 평가를, 그 위로는 긍정적 평가를 한 것이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여전히 갈리는 군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렇다면 내용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이건 약간 형식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그 뒤에 나왔던 짜고 치고 하는 그런 기자회견이 아니었느냐, 이런 말도 하는데. 저도 당이나 이런 데서 몇 번 이런 걸 해보다보면 솔직히 양단간의 선택입니다. 내용을 알차게 하고 싶으면 미리 질문을 받아서 좀 더 그 답변을 연구한 다음에 좀 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거고요. 형식의 자유로움이나 좀 더 쇼맨쉽을 보이려면 다이나믹하게 즉석에서 하는 이런 방법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전자를 선택했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논란이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내용은 괜찮았는데 형식면에서 좀 아쉽다 이런 말씀이시고. 사실 요즘 시대로 보면, 젊으시니까 특히 더 그런 생각하실 텐데, 인위적이고 가식적이고 이런 것, 젊은 세대들 특히 싫어하잖아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러니까 언론을 선택할 때도 보면, 선택할 수 있는 데, 소위 말하는 진보 언론이라는 곳들이 빠져있었고. 예를 들어 지역 신문마저도 제가 봤을 때는, 기자 질문할 때 보면 부산일보 같은 경우는 굉장히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인데. 대구 신문, 대구일보가 선택되었거든요. 이런 것을 보면서 SNS상이나 이런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좀 더 과감하게 나갔으면 어땠을까.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실제로 일부러 한 것은 아니라는 거 아닌가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일부러 했다고 아무도 얘기할 수 없겠죠.
▷ 한수진/사회자:
언론사들을 지정한 것은 아니다, 기자단과 다 협의가 된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사람들이 우연의 일치를 놓고 얘기를 하는 거겠죠 (웃음)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요. 젊은 피로서 제안을 한 번 해보세요. 어떻게 하면 멋있을까요? 대통령 기자회견.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지난번에 여기 전망대 나와서 오바마 식 소통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렸는데. 사실 오바마가 예전에 기자회견 같은 거 하면서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모습 보면서 한국 청소년들이나 젊은이들이, 우리나라도 저런 대통령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게 뭐, 어떻게 보면 영화 속 장면처럼 묘사되는 것도 있거든요, 오바마가. 즉석 질문이 나왔을 때 회피하지 않는 모습, 이런 모습 같은 경우는 벤치마킹 하셔도 되는 게. 제가 박근혜 대통령 개인적으로 토론도 해보고 했을 때 돌발질문이라고 해서 두려워하지를 않으세요, 잘 알고 계신 사안에 대해서는. 또 모르시는 사안에 대해서는 아는 척 안 하시고 이건 나중에 알아보고 말씀해드리겠다, 이런 식으로 짚고 나가시거든요. 그 모습이 저는 되게 국민들에게 진실 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대선 때도 보면 박근혜 대통령 TV토론 못하신다, 못하신다, 그랬는데 결국 가셔 가지고 딱 하실 말씀 잘 하시고 해서 대통령 되신 거 아닙니까.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홍준표 경남도지사 같은 분은 저희 인터뷰하는데 이런 말씀하시던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달변가가 아니라서 기자회견 같은걸 좀 꺼린다.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거야 홍준표 지사님이 본인이 워낙 달변이시니까 그걸 스탠다드로 놓으시고 하시는 것인데.
▷ 한수진/사회자:
자기 수준이 높아서?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런데 뭐 박 대통령 정도 노력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평가를 해주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홍준표 지사님 같은 경우는 당대에서 발군이시니까 그렇게 표현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요. 역대 대통령 가운데서 보면 그래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좀 자연스럽지 않았나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노무현 대통령은 너무 자연스러우시다보니까,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대박이라는 표현이 문제 되었잖아요.
▷ 한수진/사회자:
통일은 대박이다.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통일은 대박이다, 그걸 왜 문제 삼았는지 저는 아직도 약간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 당시에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국민들이 또 약간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그런 표현도 문제였다가 지금은 또 대박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는 것 보니까 두 분 다 잘 하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생각에는. 저는 그런데 이번에 놀랐던 것이 전망대 나와 가지고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키우는 개 이름, 청돌이 이야기를 가끔 하셨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왜 그렇게 개 이야기를 안 하시냐. 이렇게 했는데. 이번에 또 개 이야기 하셨더라고요, 희망이와 새롬이를 얘기 하셨는데.
▷ 한수진/사회자:
그런 이야기 다 들으시나봐요? (웃음)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들으시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개든 뭐든 궁금해 하는 사안이니까 그런 거는 잘 대처하신 것 같아요.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활동하시면서 대통령 가까이에서도 많이 보셨을 텐데. 카톡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이런 SNS 활동 정말 직접 하시는 걸까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싸이월드는 직접 하셨다고 하는데요. 보시는 거야 직접 하시겠죠. 그런데 쓰는 것 같은 경우는 거의 안 쓰시기는 해요. 내용을 새로 개진하지는 않으시는데. 저는 새누리당도 과거에 지난 총선 때에 비하면 SNS 활용을 잘하는 의원님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박민식 의원이라든지 김상민 의원, 하태경 이런 분들은 제가 페이스북에서 지켜만 보고 있어도, 와 저분들에 대해서 내가 되게 재밌는 정보를 많이 얻는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제가 여기서 한번 제안해보고 싶은 것은, 그냥 대통령이 가셔가지고 예를 들어 그런 의원님들이 SNS 하고 싶은데 가셔가지고 잘 하고 계신다, 이렇게 한 마디 뚝 던져 놓고 오시잖아요? 그러면 더 열심히 하십니다. 전체적으로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 SNS소통이라는 것을 어렵게 할 것이 아니라, 제 생각에는 대통령께서 보고만 계실 것이 아니라 한 번씩 의견을 던져주시면 여러 가지 소통 채널이 생깁니다.
지금 이런 기자회견 같이 매우 크고 형식적이고 일방간의 소통이라는 비판을 받는 부분이 아니라 가서 그냥 댓글 하나 달고 오시면 되는 거예요. 제가 정부 비판 할 때 가가지고 거기다대고 저한테 솔직히 와가지고 너무 심한 이야기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시면. 그거 하나만으로도 예를 들어 인구에 회자가 되고 적극적인 소통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걸 꼭 너무 피하실 게 아니라 해 보실 것을 제가 권장하고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기자회견 정말 어렵게 마련되었어요. 좀 더 자주하셨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게 또 마지막 기자회견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는데. 이러면 안 되잖아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이번에 소위 말하는 진보 진영의 지지자 분들 경우에는 안타까운 점이 뭐냐면 너무 연례로 하다보니까 이번에 대통령께서 언급해주셨으면 하는 사안이 너무 많았던 것이죠. 그러다보니까 대통령께서는 국정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겠다는 의도가 있으셨지만 과거에 있었던 국정원 사건이나 댓글파문, 이런 것들에 대해가지고 같이, 1년에 한 번하는 기자회견이라고 생각하니까, 이번에 꼭 언급하셨어야 하는데 하는 절박함 때문에 또 비판적인 의견이 나오는 거거든요. 좀 이런 사안이 있을 때마다 명백하게 의견을 밝혀주시는 것도 내실을 기하는데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좀 더 자주 회견을 갖는 것도.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떨까요?
▷ 한수진/사회자:
물론 바쁘신 건 알아요. 여러 가지 일정으로 바쁘신 건 알지만 좀 더 자주 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있네요. 그리고 또 배석하는 장관들도 있고 하니까 그 분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답변할 기회도 주시고.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그런데 장관님들이 좀 표정이 밝으셨으면 안 돼요? 왜 이렇게 그 때 굳어 계셨는지(웃음)
▷ 한수진/사회자:
왜 그럴까요?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스킬적인 측면이기는 한데 그건 좀. 워낙 일들을 많이 하시다 보니까.
▷ 한수진/사회자:
그렇게 되면 또 연기가 되는 거 아니겠어요. 우러나와야지 그렇게 되는 거죠.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나눠야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이준석의 청춘시사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클라세 스튜디오 대표):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