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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이라크 수니파 주민에 저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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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두 도시를 장악한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가 수니파 주민에 정부군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의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 대변인은 어제 공개된 녹음 육성 메시지에서 "수니 주민들이여, 이번에 무기를 내려놓으면 영원히 시아파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아드나니 대변인은 "이는 투쟁을 하느냐, 노예가 되느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라며 "무기를 내려놓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대변인의 육성 메시지는 이라크 정부군과 경찰이 팔루자와 라마디 수복을 위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는 과정에 나왔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어제 팔루자 동쪽에 탱크와 장갑차 등 병력과 장비를 증강 배치하는 등 대공세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무함마드 알아스카리 국방부 대변인은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현재로서는 팔루자 수복을 위한 대규모 공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는 지난달 30일 이라크 군경이 서부 안바르 주 주도 라마디 근처의 시위 현장을 철거한 이후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오다가 지난 4일 팔루자 전체와 라마디 일부를 장악했습니다.

어제까지 정부군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사이에 나흘 동안 이어진 교전으로 양측에서 3백 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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