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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인플레율 하락세…디플레 우려

12월 물가상승률 0.8%…4년래 최저 수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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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인플레율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디플레이션을 유발해 경기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7일 유로존의 작년 12월 물가상승률이 0.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인플레율은 올해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4년만의 최저인 0.7%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 0.9%로 소폭 상승했으나 12월에 다시 0.8%로 떨어져 지속적인 하락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ECB는 작년 11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25%로 인하했다.

유로존 경제가 지난해부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올해에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인플레율의 지속적인 하락은 디플레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디플레 현상이 나타날 경우 소비가 위축되고 수요가 줄어들어 경기회복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ING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페터 판덴 후테는 "ECB는 이제 디플레 우려를 외면할 수 없다.

특히 경제가 취약한 유로존 위기 국가에서는 디플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오는 9일 열리는 ECB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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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연설에서 "아직 디플레 조짐은 없으며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한 긴급한 필요도 없다"고 말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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