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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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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상산고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했습니다.

상산고 측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고 최종적으로 '지학사' 교과서 1종만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산고의 채택 철회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학교인 경기 파주 한민고등학교 한 곳만 남게 됐습니다.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전국 고교들이 잇따라 채택 방침을 철회한 가운데 상산고도 재학생과 동문은 물론 각계로부터 철회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상산고는 지난 4일부터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해 어제 역사교사와 교사 연석회의, 교육과정위원회 심의, 오늘 학교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쳤습니다.

철회 배경에 대해 상산고는 "균형 잡힌 역사교육을 위해 복수 교과서를 선정한 취지와 달리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 불신과 분열을 초래해 가장 소중한 학생들이 매우 심각한 피해를 당할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외부의 강압에 따른 철회 결정은 아니며, 최종 결정을 위해 면밀히 검토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역사 왜곡에 대한 논란이 교과서에 충분히 수정됐으리라 생각했고,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어 자세한 내용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산고는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홈페이지 게시판 폐쇄와 학생 대자보를 철거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상산고 측은 회견문에서 "게시판 폐쇄는 과도한 표현 등 교육기관 정서에 반한다는 판단에서 했지만, 글 쓴 분들에 대한 사전조치가 미비한 점은 유감"이라며 재발하지 않도록 유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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