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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일보 '아베 불면증' 보도에 "당연한 일"

"야스쿠니 참배로 국제사회 비난받아"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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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불면증을 앓고 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당연히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신문은 이날 해외판 기사에서 "매체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昭惠)는 최근 아베가 불면증을 앓고 있으며 브랜디 한 잔을 마신 뒤에야 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문은 또 "아베는 지난 1년간 (스스로) 몸을 고생시키면서 정치적 '불면증'을 앓았을 뿐 아니라 이웃들까지도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불면증의 원인으로 '지나친 고민', '지나친 우려', '지나친 양심불량에 대한 자책'을 꼽았다.

인민일보는 '지나친 고민'과 관련, "아베는 지난 1년간 미친 듯이 샛길을 달렸다"며 침략역사 부정, 이웃국가와의 주권논쟁 야기, 중일관계 훼손,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의 사건 하나하나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면서까지 대책을 궁리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헌법수정을 통해 '강력한 일본'을 부활시키겠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 있지만, 본인 역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조급해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아베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며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고, '큰 형님' 미국도 실망을 표시했는데 이것은 확실히 아베를 불안하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질타했다.

이 신문은 "병의 근원은 명확하고 중국은 이미 처방전을 제시했다"며 일본군국주의의 대외침략과 식민역사를 정시하고 과거를 절실하게 반성하면서 그에 대한 실질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인민일보는 최근 아베 총리를 "역사 문제에서 이성을 잃은 편집광"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가 하면 그의 외조부이자 전범이던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의 행적까지 거론하며 "외조부 DNA를 물려받았다"고 공격하는 등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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