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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대통령, 유혈사태 중재차 남수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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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이 유혈 사태가 지속하는 남수단 수도 주바에 도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알바쉬르 대통령은 주바 공항에서 남수단 부통령의 영접을 받고 난 뒤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대통령궁으로 이동했습니다.

수단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남수단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3주 동안 지속하고 협상에 진척이 없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남수단 정부와 반군 협상 대표단은 어제 에티오피아에서 직접 협상에 돌입했지만, 정치범 석방 등 여러 사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알바쉬르 대통령은 키르 남수단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군을 이끄는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 세력의 중재를 위해 주바를 방문했다고 수단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수단 정부는 남수단을 방문할 "정치 사절단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수단에서는 지난달 15일 키르 대통령의 정부군과 마차르를 지지하는 반대파가 주바에서 첫 교전을 벌인 뒤 전국적인 부족 간 유혈 충돌로 번졌습니다.

키르 대통령은 남수단 최대 부족인 딘카 족, 마차르 전 부통령은 두 번째로 큰 누에르 족 출신입니다.

지난 2011년 7월 수단에서 분리 독립한 남수단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총격전으로 촉발된 유혈분쟁으로 지금까지 천 명 이상이 숨지고 2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남수단 당국은 "마차르가 이끄는 세력이 쿠데타를 시도했다"며 이에 연루된 혐의로 전직 장관을 포함해 정치인 11명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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