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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제다 상공서 사람 시신 일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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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도시 제다 상공에서 사람의 시신 일부가 떨어졌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제다 시의 나와프 빈 나세르 알부크 대변인은 "한 목격자가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새벽 2시 반쯤 사람의 시신 일부가 하늘에서 무쉬레파 구역의 한 교차로로 떨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부크 대변인은 "시신의 상태로 볼 때 비행기 착륙장치에 몰래 탑승했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착륙장치 고장으로 메디나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한 사우디아라비아 항공 여객기에서 떨어진 시신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우디민간항공청의 칼리드 알카이바리 대변인은 메디나 비상 착륙 사고와 제다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전 메디나 국제공항에서는 3백 15명을 태우고 이란 마샤드를 출발한 사우디 항공 여객기가 착륙장치 고장으로 비상 착륙해 29명이 다쳤습니다.

중동에서는 이따금 경비가 허술한 공항에서 착륙장치를 통해 항공기에 몰래 탑승해 밀입국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항공기가 순항 고도에 오르면 얼어 죽지만 종종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고 AFP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베이루트 국제공항의 치안 책임자는 사우디행 항공기의 착륙장치에 한 남성이 몰래 올라탔다가 숨진 사건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밀입국을 시도한 남성의 시신은 사우디 나스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리야드에 도착한 뒤 착륙장치 정비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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