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에는 명절선물로 정육세트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백화점은 적정 한우 사육 두수와 소비 캠페인 등에 힘입어 정육 선물상품이 최고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원전사태의 여파로 수산물 수요가 감소한 것도 정육 매출증가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측은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과 실속형 선물이 동시에 늘어날 것으로 보고 물량을 각각 30% 이상 늘려 잡고 있다.
가격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전망이다.
수산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여름 적조현상에 따른 멸치 조업량 감소로 건어 가격이 강세지만 갈치, 고등어, 굴비 등 선어는 수요 감소에 따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청과선물세트의 주력품목인 사과는 선물용으로 적합한 크기나 당도의 과일이 예년보다 많지 않아 10%대의 가격상승이 예상됐다.
봄철 냉해로 감의 작황이 부진한 탓에 상주곶감은 20%, 산청곶감은 13%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측은 설 인기선물로 자리 잡은 밀감, 한라봉 등 '제주과일'이 대체과일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고 신규 패키지를 개발하는 한편 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농산선물세트의 경우 산지 작황이 부진해 견과류 가격이 10∼20%, 수삼·더덕이 5∼10% 상승할 전망이어서 백화점 측은 실속가 제품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황주동 홍보팀장은 "전통적인 명절선물인 정육부문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면서 "상품별 고객의 선호도에 차이가 있지만, 경기침체를 감안해 맞춤형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