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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불통 넘어섰나'…의견 분분

"불통 오해 해소했다" vs "기존 입장만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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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6일 노동계를 비롯한 각계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은 이날 "박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다양한 민생 문제의 대안을 제시했고 이를 통해 기존의 야권이 제기한 불통이라는 오해를 해결했다"며 "국회가 다시는 정쟁을 벌이지 않는다면 집권 2년차는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이민주(35·여)씨는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국민에게 대화를 청한 것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오늘 밝힌 약속을 앞으로 어떻게 지켜나갈지 국민이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영업을 하는 정모(55)씨는 "대통령이 다른 어떤 분야보다 경기 활성화에 집중한다고 했는데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 잘 짚었다고 본다"며 "오늘 말한 것처럼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철도 파업 사태 등 논란이 됐던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실망스러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국정원 문제, 검찰 개혁 관련해서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국민 여론을 존중하려는 기본적인 인식을 가졌는지 의심된다"며 "지금이라도 국민 행복시대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우현(30)씨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던 문제들에 대해선 정작 뚜렷하게 밝힌 게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경제민주화 등 대선 출마 당시에 밝혔던 공약 내용부터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논평에서 "성장률 4%,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고용률 70% 등을 제시했지만 알맹이는 없었다.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질문에 '국론분열은 안된다' 식의 전체주의적 용어로 특검요구를 일축하는 등 하고 싶은 말만 했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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