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군과 경찰의 중간형태 조직인 무장경찰을 군 직속 조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복수의 중국군 간부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와 정부 산하 기구인 공안부의 이중 지휘를 받는 무장경찰을 군사위원회 직속 부대로 개편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장경찰 가운데 치안유지와 요인경호 담당 부대는 군사위원회 직속으로 하고, 국경 경비와 소방 담당은 순차적으로 공안부의 지방 조직 등에 편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무장경찰이 군사위원회와 공안부의 이중 지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최근 빈발하는 소요 사태를 진압하기 위한 긴급 출동 때 결정이 적시에 이뤄지지 않는 등의 비효율성이 지적돼왔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소개했습니다.
결국 무장경찰에 대한 지휘 계통을 일원화해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공안과 무장단체 간 충돌이나 각지에서 빈발하는 대형 소요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조직 개편 검토의 목표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무장경찰을 군사위원회 직속 조직으로 개편할 경우 명칭은 '무장경비부대' 또는 '군 공안부대'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1950년대에 창설된 무장경찰의 정식 명칭은 인민무장경찰부대로, 현재 백50만 명 이상 규모인 이 조직은 폭동과 테러 대응, 외국 대사관 경비, 요인 경호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