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최근 잇따르는 정전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력공급업체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정전 사고와 관련해 에데수르와 에데노르 등 전력공급업체들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에데수르에는 천780만 아르헨티나 페소, 우리돈 약 27억 원을, 에데노르에는 700만 아르헨티나 페소, 약 1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업체는 전력공급 관련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냈다"고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또 이들 업체에 정전 사고로 고장 난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손해 보상도 명령했습니다.
21세기 최악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아르헨티나에서는 전력과 수돗물 공급 중단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북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와 살타 주에서는 8명이 숨졌으며, 수백 명이 열사병과 탈수 등의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카피타니치 대통령실장은 전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정전 사고가 계속되면 전력 부문 국유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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