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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마약불법 거래 놓고 미국-러시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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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마약 불법 거래 문제가 미국과 러시아 간의 새로운 갈등 요소로 등장했다고 미군 전문지 성조지가 보도했습니다.

내년 나토군의 아프간 철수를 앞두고, 매년 3만 명의 국민이 마약으로 목숨을 잃는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 회원국들에 대해 마약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한 협력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성조지는 전했습니다.

미국 허드슨 연구소는 "러시아는 나토가 지역 테러범과 마약 밀매범을 척결해 주길 원하면서도 옛소련의 영향권이던 국가들에 서방 군사력 이 주둔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며 "서방의 대 마약 노력이 아프간 내에 집중되기를 원하는 것이 러시아의 본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나토가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 군사협력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를 통해 협력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미국과 나토는 중앙아시아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정당화시켜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집단안보조약 기구 대신 특정국가와의 양자 협력 체제를 유지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나토가 정치적인 이유로 집단안보조약기구를 협력자로 인식하지 않은 데다 긴밀한 협력 구축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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