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전국 곳곳에서 무슬림형제단을 지지하는 반군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시위 참가자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카이로에서 43명이 사망했고 이스마일리야와 페이윰, 알렉산드리아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최소 52명이 부상했고 시위 참가자 122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군부에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슬람 세력은 금요일을 맞아 수천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쏘며 해산에 나서자 시위 참가자들은 돌을 던지고 타이어와 차량에 불을 지르며 저항했습니다.
이집트의 이슬람 세력은 군부가 주도하는 과도정부가 지난달 25일 무르시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이래 연일 반군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달 24일 북부 만수르에서 경찰본부 청사를 노린 폭탄 테러로 16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치자 바로 무슬림형제단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무슬림형제단은 이런 의혹을 부인했고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인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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