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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난민촌, 식량·식수난 직면…7만 5천명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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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내전이 2주 이상 이어지면서 수만 명의 난민이 식량과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BBC에 따르면 한국군 한빛부대가 주둔하는 보르에서 50Km 떨어진 나일 강 유역의 아웨리알 임시 난민촌에는 7만 5천여명이 머물고 있지만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여건조차 갖춰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의료 구호기관 '국경 없는 의사들'은 이 난민촌에 5개의 우물이 있으나 마실 물 자체가 부족하다며 "사람들이 나일강에서 진흙 물을 퍼다 마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수도 주바로 긴급 대피한 보르 교구의 루벤 아쿠르디트 주교 역시 "보르는 전쟁터"라면서 "보르 시내는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해 코를 막고 다녀야 한다"고 참상을 전했습니다.

필립 아구에르 정부군 대변인은 보르에서 여전히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군이 보르에서 전략적으로 후퇴했으며, 재탈환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어제(2일) 보르가 속한 종글레이주와 또 다른 격전지 벤티우가 속한 유니티주 등 2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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